쌀밥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음식입니다. 쌀을 깨끗이 씻어 흰쌀밥을 먹기도 하지만, 요즘은 현대인의 건강 문제로 쌀과, 현미, 보리 등을 섞어 밥을 지어 먹습니다.


오곡밥

전통적인 절식의 하나인 대보름날에는 찹쌀, 차조,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을 섞은 오곡밥을 먹습니다.

오곡밥을 먹을 때는 미리 말려 놓은 호박, 가지, 고사리, 시래기, 취나물 등 묵은 나물을 불려 푹 끓여 갖은 양념을 해 먹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이 오곡밥을 먹으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일년내 배고프지 않고 잘 먹고 일을 열심히 하며,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도록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대보름 전날부터 먹는 오곡밥은 차진 곡식을 넣어 밥을 지어 이웃에 나누고 또 얻어 먹고 해야 무병하다 하여 서로 나누어 먹습니다.


비빔밥

농촌에서 나는 풍부한 산물을 골고루 넣는 것이 특색인 비빔밥은 농가의 아낙네들이 들에 밥을 이고 나갈 때에 밥과 찬을 두루 담아 가는 것이 힘들어서 생각해낸 것으로 보입니다.

비빔밥은 전주 비빔밥과 진주 비빔밥이 유명합니다. 지금의 전주 비빔밥은 철에 따라 여러 가지 나물을 얹어 돌그릇에 데우고 청포도와 육회도 넣어 처음과는 달리 고급화된 음식입니다. 진주비빔밥은 오색나물과 고명을 화려하게 얹는데, 들어가는 채소를 모두 익혀 사용합니다.

또 이 채소를 무칠 때는 뽀얀 국물이 나오도록 손으로 잘 주물러서 무쳐야 맛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