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언제부터 담가먹기 시작했을까?
김치는 고정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 고찰은 문헌상의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삼국시대에 이미 발효식품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삼국사기〉중 신문왕이 왕비를 맞이하기 위해 행한 절차인 납채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여러
가지 음식 품목 중에 장(醬)과 함께 '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란 '절인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서 젓갈, 김치류의 총칭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발효식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었는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으나 중국이나 일본의 다른 기록들과 연관지어 볼 때 오늘날의
장아찌와 비슷한 간단한 채소절임음식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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