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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의복은 윗옷과 아래옷을 흰색으로 된 것을 주로 입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흰색을 주로 착용한 것은 고대로부터의 태양 숭배에서 비롯되어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의복에 옥색, 황색, 홍색, 회색 등을 사용하였지만, 이는 사대부들의 복장에 한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입었던 의복을 크게 나누면, 평상복과 혼례복과 상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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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복 한복 우리 나라 전통 옷은 크게 평상복, 혼례복, 상복 등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한복은 사회 활동에 편리한 양복으로 점차 바뀌어가고 있지만 , 결혼 식이나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는 아직도 우리의 고유한 의복인 한복을 입 는 경향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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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복 혼례 때 남자는 사모를 쓰고 단령을 입고 품대를 두르고 목화를 신었습니다. 사모와 단령은 본디 백관의 공복으로 착용되었으나, 조선말에 와서는 일반 서민의 혼례복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신부복은 초기에는 간소한 옷이었으나, 사치 풍조가 유행하게 되면서 왕실과 양반 부녀가의 예복인 활옷, 원삼, 당의 등을 입게 되었습니다. 조선 중기와 후기에 여자의 혼례복으로 많이 사용한 것은 활옷과 원삼입니다. 원삼은 특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입니다. 활옷을 입고 혼례를 치를 때는 화관을 썼고 갖가지 비녀로 장식을 했습니다. 대삼과 적의는 왕비의 대례에 입는 법복으로 심청색이나 홍색이 있습니다. 홍색 공단 앞 뒤 길에 모란과 연꽃을 수놓고 소매 끝부분에 청, 황, 홍의 색동을 대고 부리에는 흰색 단에 봉황을 수놓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일반 서민이 평소에는 입을 수 없는 의복을 일생에 단 한 번인 혼례 때에 입게 하였습니다. 혼례복을 마련하는 데는 경제적인 부담이 컸으므로 마을에서 공동으로 마련하여 빌려 입기도 하고 집안 단위로 마련하여 대대로 물려가며 입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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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조선시대에는 인간의 삶은 이 세상에서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저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하여 수의나 상례를 큰 정성을 쏟아 중시 했습니다. 남자 수의는 속적삼, 속고의, 바지, 겹옷, 창의, 심의, 복건이고 여자 수의는 속적삼, 저고리, 속속곳, 바지, 단속곳, 치마, 원삼, 민족두리이며, 이 외에도 얼굴을 싸는 멱모, 손을 싸는 악수, 손톱과 발톱과 머리카락을 넣는 주머니 오낭 등 많은 종류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서민은 바지, 저고리 위에 겹옷, 또는 혼례복을 간직했다가 수의로 하기도 했습니다. 염이 끝난 후 상제들은 정식으로 상복을 입습니다. ,br> 대개 맏상주는 성긴 삼베로 바느질을 곱게 하지 않은 옷과 굴건을 함께 씁니다. 그리고 행전을 치고 짚신을 신고 산장을 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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