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

한국의 전통한옥은 구들과 마루가 동시에 구조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합니다. 한옥은 대청과 툇마루를 마루로 구성하고, 안방과 건넛방을 구들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구들은 북쪽 추운지방에서 발달한 움집이라는 패쇄형의 살림집의 형태에서 비롯되었고, 마루는 습기가 많고 더운 지방에서 발달한 개방형의 오두막집 형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전통 한옥촌의 형태를 엿볼 수 있는 동네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한옥촌입니다. 서울 가회동 일대는 예전에 양반 중에서도 벼슬에 오른 문관들이 살던 상류 부류의 주택가로, 현대적인 분위기 일색인 도심속에서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마루

한국의 마루는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곡물보관, 각 방으로의 출입 연결, 집안 대소사 때 음식 장만 장소, 제사를 지낼때 위패를 보시고 상처을 꾸미는 장소 등등 입니다. 마루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는 유용한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땅에서 50-70cm 가량 떨어져 있는 마루는,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 방지와 통풍에 유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무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유용한 생활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99칸자리 기와집에서부터 초가삼간에 이르기까지, 우리전통가옥은 앞문을 열어 놓으면 사방 좌우로 맞바람이 불게끔 되어 있어 원활한 통풍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참기름 같은 윤기가 나는 마루에서 맞는 맑고 시원한 바람, 이것은 우리 전통가옥의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마루는 그 사용과 기능에 따라 대청마루, 쪽마루, 툇마루, 누마루 등이 있습니다.


온돌방

우리 나라의 주거문화를 "온돌방 문화" 라고 합니다. 방 밑에 고래를 켜서 구들장으로 덮고, 흙을 발라 바닥을 만들고, 불을 때어 덥게 만드는 한국식 난방 장치인 온돌은 한국 주거 문화의 대표적인 특징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불을 때면 온돌방의 실내 온도는 사람이 거처하기에 가장 알맞 은 15도 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바깥에 나갔다가 돌아와 따뜻한 온돌 바닥에 언 손을 녹이기도 하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입담 좋은 할머니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듣던 온돌방과 관련한 추억이 무척 많습니다. 오늘날의 주택이 서구식으로 변해 온돌 대신 스팀 난방을 많이 사용하고는 있지만, 온돌방은 피부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입니다.

기와

우리나라의 지붕은 모든 면에 직선이 하나도 없다고 할 만큼 곡선과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붕의 곡선은 한국 건축의 독특한 기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와 지붕은 시대를 초월하여 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와가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때가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삼국시대의 여러 건물 터에서 기와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당시쯤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기와를 사용하기 전에는 나무판자나 나무껍질과 같은 것을 사용하였으나 대부분은 풀잎을 엮어서 지붕을 씌웠습니다.
기와는 경사진 지붕면에 알맞게 만들어진 것이어서 수평으로 구성된 지붕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지붕의 경사도가 완만하면 비가 새기 쉽고, 너무 급하면 기와가 흘러내릴 위험이 있으므로 기와의 크기나 겹침의 정도가 중요합니다.
즉, 기와의 크기나 모양새는 지붕의 경사도와 관계가 있고, 지붕의 경사도는 기후 조건과 관계가 있어 우리나라의 기와는 자연 환경을 극복해 내는 데 가장 적합한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기와는 다른 토제품과는 달리 자연에서 채취되는 흙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널려 있는 약간 찰진 점토질로 만듭니다.

기와는 크게 평기와, 막새기와, 망새기와 등이 있습니다. 평기와는 평평하고 넓적해서 지붕의 바닥을 덮는 암키와와 둥글고 길죽한 수키와가 있습니다. 암키와와 암키와가 만나는 세로줄을 감싸 덮어 완벽한 지붕이 되도록 합니다.
막새기와는 끝을 막아 준다는 뜻으로, 무늬판이 달리는 정도에 따라 암막새, 수막새가 있습니다. 암막새나 수막새는 대부분 처마끝에 쓰이는 것으로 지붕의 끝을 깨끗하게 마감하여 주고, 서까래를 감싸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아줍니다. 막새에 보이는 여러 가지 무늬들은 단순한 미적 장식의 의미에서 발전하여 평안과 번영을 소망하는 당시 사람들의 바램을 반영한 것으로 와공들이 고심하여 만들어낸 독창적인 것입니다. 망세기와는 지붕마루의 끝을 장식하는 것인데,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붙여지며 기와를 굽듯 흙을 빚어서 만듭니다.



관련 사이트

  • 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