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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판소리는 한국의 남서부지역 민중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랑받아 왔다. 이 지역 사람들이 경험했던 집단적인 좌절과 슬픔이 음악의 형태로
승화된 것이 판소리입니다. 이 음악은 오늘날 서구음악에 밀려 대중들로부터 소외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속에서 그 몰락해 해가는 대중 예술의 역사가 떠돌이 예술가인 주인공들의 삶속에 표현됩니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판소리'라는 음악장르를 단지 미학적 관심의 대상으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현대 한국의 문화사 속에서 그것이 차지해 온 위상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헤어짐과 만남,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드라마에서, 음악과 영상의 섬세한 조화에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서정적인 묘사에서 이 영화는 새로운 경험을 관객들에게 줄 것입니다. 이청준씨가 쓴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우리 판소리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청준씨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 한을 맺고 푸는 사람들의 삶, 우리 소리의 느낌이 하나로 어우러 지는 영상을 그리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의 판소리가 얼마나 뛰어난 예술양식인지 알리는 데 보탬이 되는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0년대초 어느 산골 주막에 한 30대 남자가 도착한다. 그는 주막여인의 판소리 한대목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그가 어린 시절 그의 마을에는 한 떠돌이 소리꾼이 찾아든다. 유봉은 동호의 어머니인 과부와 사랑에 빠지고 그들은 함께 마을을 떠난다. 유봉이 데리고 있던 양딸 송화와 함께 네 식구가 살다가 동호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 유봉은 송화에게 소리를, 동호에게 북을 가르치며 유랑을 한다. 송화와 동호는 소리꾼과 고수로 한 쌍을 이루며 자란다. 그들은 유봉과 함께 소리를 팔아 먹고 살지만, 전쟁으로 궁핍한 생활속에 그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진다. 소리를 들어 주는 사람도 줄어 들고 냉대와 멸시 속에 희망없이 살던 중 동호는 유봉과 싸우고 떠나 버린다. 동호가 떠난 뒤 송화는 소리하기를 거부하고 유봉은 소리의 완성에 집착하여 송화의 눈을 멀게 만든다. 유봉은 죽고 눈먼 송화는 밑바닥 삶을 살아나 간다. 세월이 흐르고 동호는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송화와 유봉을 찾아 나서고 그가 마침내 송화를 다시 만났을 때 송화는 그의 청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그는 북을 친다. 하룻밤을 함께 보낸 그들은 다시 헤어지고 송화는 어디론가 유랑의 길을 떠난다. 이 영화는 부드러우면서도 구성지고 애절한 한국의 대표적인 판소리 가락인 서편제를 전수하는 과정에서의 스승과 제자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현대 한국인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임권택 감독, 김명곤, 오정해 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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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캅스 2 두 명의 경찰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믹 액션 영화로 국내 영화계에서 유일하게 감독의 이름만으로 관객을 흥분시키게 하는 강우석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중훈, 김보성이 주연한 위트가 넘치는 영화입니다. 재미가 영화의 최고라고 꼽는 강우석감독은 시네마 서비스의 대표로 변신해 좋은 소재, 재미있는 기획에 몸과 마음을 열고 활약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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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캅스>가 웃음과 재미를 100%만족시킨 폴리스 코믹이었다면
<투캅스2>거기에 액션을 첨가시켜 만든 코믹 액션물입니다.
파워풀한 액션장면의 리얼리티와 시각적인 보강을 위해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한 볼 만한
한국영화입니다.
강우석감독, 박중훈, 김보성, 지수원, 김예린주연 1996년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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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제작 과정에서도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그것은 바로 3000여 명의 공모참가자 가운데
선택된 80년생의 어린 '소녀' 이정현 때문이었습니다. 캐스팅 단계에서 완전 신인을 뽑기에는
캐릭터가 연기하기에 너무 어렵다는 회의를 가진 제작진에게 이정현은 기우였다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녀가 원작을 무려 6번이나 눈물로 읽어 내려 갈 때는 이미
영화속의 '소녀'로 변신해 있었으며, 이정현은 그 소녀를 마치 신들린 듯한 연기로 되살려내
최초의 관객인 감독과 스탭들을 사로 잡았다고 합니다. 여기에 때로는 지식인으로, 때로는 못생긴 샐러리맨으로 매 작품마다 얼굴을 달리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문성근이 이제는 무지하고 거친 캐릭터에 도전했습니다. 그는 <꽃잎>에서 악몽에 시달리는 그녀를 폭행하려다, 그녀의 슬픔을 이해해가는 공사장 인부 '장'으로, 상대역인 이정현과 함께 강력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꽃잎>은 사실에 가깝게 촬영한 실제 장면들, 완벽한 현장 재현을 위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연출된 지난 10월의 '80년 오월 광주 금남로'촬영 등을 비롯한 28여억원의 총제작비와 100여 명의 스탭들의 땀으로 일궈낸 실로 엄청난 규모의 스케일을 선보입니다. 진정한 예술이란 진실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고, <꽃잎>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열병처럼 앓았던 그 때의 진실들을 우리 모두에게 전염시키는 것입니다. 결국 영화 <꽃잎>은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80년 오월을 정면으로 그린 작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미 16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것이며, 찬란한 기억으로, 아름다운 자유의 기억으로 회귀하고픈 것입니다. 이정현, 문성근 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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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전생의 사랑과 증오가 현대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침대>는 시공간을 초월한 영혼과 환상을
표현하기 위해 사실감 있는 영상 표현인 특수 분장, 몰핑기법, 미니 어쳐 등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총동원한
영화입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비스런 영상을 빛내 줄 의상을 위해 고대 의상들의 고증은 물론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조로 표현되어 올해의 디자인 상 패션 부분에 수상작으로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시나리오작가 출신의 강제규 감독의 1996년작. 한석규, 심혜진, 진희경, 신현준 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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