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



갓김치는 서울충청도 지방에서도 담가먹지만 주로 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담가 먹는 대표적인 김치이다. 고춧가루와 젓갈을 많이 넣어 매콤하면서도 갓 특유의 맛과 향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입맛을 돋군다. 갓김치에 쓰이는 갓은 푸른 갓보다는 붉은 빛이 도는 갓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푸른 갓은 동치미나박김치를 담글 때 사용한다. 담근 지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알맞게 익어 먹을 수 있으며, 굴· 밤· 잣· 배 등을 함께 넣어 담그면 더욱 감칠맛나는 갓김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료 및 손질


1kg
쪽파 2단
굵은 소금 ½컵
멸치젓 2컵
고춧가루 1½컵
마늘 2통
생강 1통
통깨 1큰술
실고추 조금
소금 조금
포기가 너무 크지 않고 줄기가 연한 붉은 갓을 골라 깨끗이 다듬는다. 소금을 뿌리고 약 한시간 가량 갓의 숨이 죽을 때까지 절인 다음 헹궈서 건져둔다. 절이는 도중에 위아래를 바꿔서 골고루 절여지도록 해야 한다.
쪽파 깨끗이 다듬어 씻어서 건져둔다.
멸치젓 멸치젓과 같은 양의 물을 붓고 끓여서 고운 체에 밭쳐 맑은 젓국을 만든다. 멸치젓을 달이지 않고 그대로 분마기에 갈아 젓국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마늘과 생강 깨끗이 씻고 다듬어서 곱게 다진다.

담그는 법
  1. 멸치젓국에 고춧가루를 먼저 넣고 되직하게 불린 후 다진 마늘과 생강, 통깨, 실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다.
  2. 절인 갓의 물기를 뺀 후 쪽파와 함께 3가닥 정도씩 모아 잡고 만들어 놓은 양념을 얹어 반으로 접고 감아 묶는다.
  3.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고 우거지를 덮어 돌로 눌러 둔 다음 알맞게 익으면 한 덩어리씩 꺼내어 짧게 썰어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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