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은 급속히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같은 네트웍의 대중화로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상거래를 할 수 있는 가상시장이 생기고 있고, 종래에는 지리적 공간에서만 열리던 박람회까지도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열릴 정도로 정보화 물결은 거세게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정보화는 단순한 과학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인류문명사의 대변혁을 의미합니다. 정보화 물결은 산업구조를 변모시킬 것이고, 시장구조를 개편시킬 것입니다. 인간의 사고와 의식구조뿐 아니라 문학과 예술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변화의 파장을 몰고 올 것입니다. 정보화 물결은 사회의 하부구조를 뒤집을 만큼 그 파고가 거대합니다.

정보화 물결에 대응하는 정책적 방안이 필수적입니다. 정보화의 거센 파고에 휩쓸려 생존마저 불투명해지기 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정보화 사회의 실체를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할 전략개발에 실패하면 21세기 중심 국가로의 도약은 불가능합니다.

국회는 입법활동을 통하여 정책을 개발하는 산실입니다. 인류문명사의 대변혁이라는 시대적 격변기를 앞두고 정책개발의 소임에 더한층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국회가 앞장서서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정보화 사회의 조기건설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새로운 국회상을 심어주기 위해 <정보화 정책 연구회>를 발족시키고자 합니다.

<정보화 정책 연구회>는 연구활동을 통해 다음 네 가지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국민의 정보화 마인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보화 국민운동을 전개 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정보화 수준이 높아야 정보수요를 창출할 수 있고, 더불어 정보공급 사업이 발전하게 됩니다. 둘째, 법과 제도가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개정되어야 합니다. 연구회 활동을 통하여 정보화 사회의 조기 건설에 필요한 법과 제도의 분석 및 구체적인 입법활동을 벌리고자 합니다. 셋째, 정보화 사회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필수적 조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이 선진화되어야 하고, 초고속정보고속도로가 조속히 건설되어야 합니다. 연구회를 통해 이 세 분야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지원방책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정보화 시대로 진입함과 동시에 산업구조와 시장구조를 비롯하여 사회의 하부구조가 급속히 변화하게 됩니다. 연구회에서는 사회의 하부구조 변화를 예견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1996년 7월 12일 국회정보화정책연구회 의원 일동  
  
  
                          [H O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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