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는 지구촌에 한국혼을 입히는 한복예술가입니다.

한복만들기에 20년동안 심취해온 그녀는, 한복디자인을 단순한 의복 디자인의 개념에서 예술품으로 한차원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한복업계는 그냥 한 벌의 옷을 만들기보다 자기의 세계를 나타내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영희는 이러한 노력을 선두에서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1936년 대구 출생으로 평생 바느질을 하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전통한복 디자인의 꿈을 키웠습니다. 1976년 서교동에서 본격적인 한복연구에 돌입했고, 1980년 한국의상창립기념 12인의 의상발표회를 시작으로, 한복패션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에는 단백함과 충실함이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에서 보이는 획기적이고 실험성이 강한 부분도 실상 한땀 한땀 정성이 들어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영희는 '동,서양의 만남', '고대와 현대의 만남' 등의 테마를 주로 한 의상을 디자인합니다.

몇 차례에 걸쳐 쁘레타뽀르테 컬렉션에 참가하면서 그녀는 '무서운 황색인의 도전'으로 이미지를 굳혔고,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 '바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서 '동양의 색깔있는 디자이너"로 격찬받았습니다. 또 'AFP통신' 및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의 매스컴으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95년 10월 '이영희 95 봄, 여름 컬렉션'의 개최는 한국적인 선과 색을 굴절없이 세계화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영희는 1981년4월 최초로 신라호텔에서 개인쇼를 열었으며, 1983년에는 미국 워싱턴 백악관 초청으로 미국 독립기념 축하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1984년에는L.A.KOREA PLAZA에서 LA올림픽 개막 기념쇼를, 1988년 9월에는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서울 올림픽을 위한 의상쇼를 열었고, 1993년에 파리 쁘레타뽀르테 콜렉션에 한국 최초로 참가하였으며 이후 계속하여 7차례나 참가하였습니다.

1996년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한복-바람의 옷>이란 타이틀로 파리 뤽상 부르그궁 오랑제리 전시장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한복-바람의 옷>은 궁중의상, 서민복, 승복, 전통결혼의상, 무녀복 등 5개 테마로 옛것 40점과 현대감각으로 표현한 한복 60점이 전시되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치마저고리의 아름다운 선에 나타난 현대적인 변화와 독특한 색깔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비의 색', '환상의 옷' 등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 part1:궁중 혼례복

  • part2:궁중옷

  • part3:평민 일상복

  • part4:현대 개량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