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newspaper)

1896년 서재필에 의해 출간된 독립 신문을 그 시초로 하는 한국의 신문은, 1995년 3월 현재 68개의 신문(중앙 종합 일간 신문 10, 경제 신문 9, 외국어 신문 3, 문화,스포츠 신문 4, 지방 종합 일간 신문43)과 6000여개의 주간,월간 출판물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0년만에 세 배정도 신문지두께가 두꺼워 졌습니다. 즉 80년 이전에는 일일 8면 발행되었던 신문이, 현재 중앙지들의 경우 연중 무휴에 기본 편집면수가 20면이 넘습니다. 이것은 대중의 정보욕구가 분출하면서 폭발적인 증면을 이룬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신문 편집기술은 80년대에 들어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현재 신문 편집체계로는, 취재 편집된 기사는 2시간 안에 인쇄가 완료되어 배달된다고 합니다.


한국 방송공사가 시행한 "국민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87년의 우리나라 신문 구독자의 하루 평균 신문구독시간은 39분이며, 1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 평균 11분 정도 신문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7분으로 신문 읽는 시간이 가장 길고, 20대, 30대가 16분, 50대가 12분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20-40대 사이의 대졸 성인남자가 주요 신문구독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면을 가장 관심있게 볼까요?

전체 신문 구독자의 36.8%가 정치면을 가장 관심있게 본다고 답하였습니다. 그 다음이 사회면으로 전체 구독자의 26.7%, 스포츠면 9.2%, 경제면 7.6%, 문화면 7%의 순으로 응답되었다고 합니다. 해설, 가정, 광고, 외신면은 전체 응답자의 5% 미만의 관심도를 받았습니다.

91년 발표된 한국 조사개발원(KMR)의 전국 매일열독률 조사 결과 중앙일간지 중에는 조선일보가 가장 많이 읽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동아일보가 있고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가 제 3그룹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독자의 성격별로 보면, 조선일보는 40대 중년층이 압도적으로 많아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 정기구독자가 많습니다. 반면 동아일보와 한겨레 신문은 20, 30대의 젊은 층을 독자로 많이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두 신문의 상대적 진보성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경제지의 경우 매일 경제와 한국경제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신문방송년감에 따르면, 90년 3월 현재 전체 신문사 (52개) 종사자 수는 18,714명이며, 이중 중앙종합신문 종사자는 8,547명이라고 합니다. 5대 일간지 중 종사자 수로만 보면 중앙일보가 1,160명으로 가장 많고 조선일보가 1,141명으로 그 다음입니다. 그리고 한국일보는 1,027명, 동아일보는 960명 순입니다. 한겨레 신문은 이들 신문사의 절반 수준정도인 433명입니다. 해외특파원은 중앙일보가 가장 많아 10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7명이 미국에 주재하는 데 비해 조선일보는 7명이지만, 유럽에 3명이 주재하여 지역적으로 더 많이 커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잡지(magazine)

은 특정 제호 아래 각종 원고를 수집, 알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편집, 간행하는 정기 간행물로 신문이나 단행본과 마찬가지로 인쇄된 문자, 그림, 사진 따위를 소재로 하여 구성되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이지만, 단행본과는 달리 정기적으로 계속 간행된다는 데에 특색이 있고, 또 신문에 비하면 발행기간이 길기 때문에 뉴스성과 속보성이 뒤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잡지는 정보의 신속 전달을 제외한 '의견전달'과 '오락제공'의 두 가지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한말인 1896년 2월 1일 당시 도오쿄에 있던 대조선 일본 유학생 친목회에서 발행한 <친목회 회보>가 잡지의 시초입니다. 그 뒤를 이어 <대조선독립협회 회보> 등이 잇달아 창간됨으로써 우리나라도 비로소 근대적인 잡지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잡지의 발달과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896-1910년 사이는 주로 각종 협회와 학회, 그리고 종교 단체에서 새학문과 새 문물을 소개하는 잡지를 간행하여 계몽과 개화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1910-19년 사이는 종교지, 아동지, 문예지가 주종을 이루었으며,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동인지이며 순수 문예지인 <창조>가 '주요한, 김동인, 전영택' 등에 의해 창간되었습니다. 이후 3-1운동, 청일전쟁, 광복, 정부수립, 6. 25등을 거쳐 53년에는 잡지 문화의 부흥 초기이며, 54년 이후에는 경제, 법률, 의학, 교육, 과학, 외교, 종교 등 각 분야에 걸쳐 학술지 또는 전문지가 출현하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5.16 이후 70년까지의 근 20년 간은 무절제한 잡지 발행의 폐습이 일소되었던 때입니다. 제3공화국이 수립된 직후부터 새로운 잡지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며, 64년 말까지에는 무려 100여종의 새 잡지가 창간되었습니다. 종합지로는 <신동아>, <월간중앙> 일반 교양지로는 <샘터>, <문화비평>, 여성지로는 <주부생활>, <여성중앙> 아동및 학습지로는 <학생과학>, <소년중앙> 대중 오락지로는 <선데이 서울>, <주간경향> 등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문예지로는 <월간문학>, <문학사상>, <창작과 비평> 등과 그 밖에 연극, 음악, 건축 나아가서는 영상, 사진 관계의 전문지까지 등장하였습니다. 1995년에서 1996년 사이에 컴퓨터 관련 잡지가 많이 등장하여 잡지 업계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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