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김치의 관계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는 것은 김치가 밥을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치의 새콤짭짤한 맛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은 탄수화물 성분인 밥을 잘 넘길 수 있게
해주고 식욕을 촉진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면에서도 밥과 김치를 함께 먹는 것은 매우
이상적이다.
사람은 곡류나 육류에서 얻을 수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에너지원 외에도 생선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들을 반드시 섭취해야만 한다. 그런데 허기를 채우기 위한
탄수화물, 단백질과 달리 에너지원이 되지 않는 채소를 영양에 필요한 만큼 많이 먹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특별한 맛이 첨가되지 않는 밥과 함께 먹을 경우 채소를 날것으로 많이 먹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김치는 채소로 된 김치 자체를 잘 먹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밥까지도 먹기 쉽게 해줌으로써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때문에
김치는 겨울철에 신선한 채소를 먹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저장음식일 뿐만 아니라 신선한 채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봄, 여름, 가을철에도 채소를 보다 쉽게 잘 먹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선택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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