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해 취지

문학에 대한 우리의 정신과 긍지

1996년 1월 19일 "문학의 즐거움을 국민과 함께" 라는 표어를 내걸고 우리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정서와 정신적 가치를 제공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문학의 해'는 선포되었습니다.

전세계가 문화전쟁시대라 표현될 만큼 각국의 문화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다가오는 21세기에는 문화의 바탕없이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문화예술은 이제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95년 '미술의 해'에 이은 '문학의 해'의 지정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문학적 관심을 고양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며, 세계인에게는 한국적 정서의 정통성과 역사를 드러내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적 모습들은 문학을 통해서 더욱 선명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문학의 해'를 통해서 문학이 생활의 여흥이라는 한정적 의미에서 벗어나서 정신적 가치의 구성을 담당하고 시대정신을 이끄는 예언자적 역할을 담당함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96 문학의 해를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고 있습니다.


문학의 해 각종 행사 일정

한국 현대문학 100년, 그 궤적을 찾아서

----- 문인모습 및 작고문인 육필전시회

기간: 1996년 6월 25일 ~ 7월 7일

장소: 일민 문화관(구 동아 일보사)

우리 현대문학의 출발 1백년과 문학의 해를 기념하여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 문학과 더불어 살다간 문인들의 모습과 자취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전시회는 우리의 육필 원고, 그리고 영상으로 꾸민 자리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현대문학의 흐름을 재조명하고 우리 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재발견하는 귀중하고도 새로운 만남의 장입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첫째 정지용에서 신경숙까지 문인 209명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둘째 한국 현대문학을 수놓은 작고 문인들의 육필을 통해 그들의 문학적 향기와 체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붓글씨, 육필 원고, 서신, 엽서, 서명 등이 전시됩니다. 세째 20세기초 최남선과 이인직 등에 의해 출발한 우리 현대문학, 일제의 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 등 수많은 굴곡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현대문학 1백년의 흐름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작고문인과 생존문인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짧은 시간에 우리 현대문학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학인과 독자와의 문학캠프

기간: 1996년 7월 27일 ~ 29일

장소: 강원도 평창 둔내 유스호스텔

'96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여 개최하는 이번 문학캠프에서는 독자 300명과 문학인 40여 명이 참가하여 문학의 큰 울타리 안에서 서로의 교감과 진정을 나누게 됩니다.

'문학의 해'를 맞이하여 개최되는 문학캠프인 만큼 기존의 문학캠프들이 놓치고 있는 내용성 획득 측면에서의 확실한 보완에 중점을 둔 이번 "문학인과 독자와의 문학캠프" 에서는 현장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문학적 지명도를 획득하고 있는 문학인과의 만남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창작실기와 건강한 독자 만들기에 초점을 두어 문학특강, 창작실기 특강, 분임별 창작실기 워크숍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백일장을 통해 최우수작 수상자에 한해서는 유수 문예지 예심 통과 특전이 마련됩니다.



96 문학의 해 기념 시화전

기간: 1996년 7월 2일 ~ 15일

장소: 서초동 국립중앙 도서관 전시실

시의 위기가 곧 문학의 위기로 이행했을 만큼, 시는 우리 역사에서 문학을 대표하는 장르로서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시대 정신과 가치 수위를 상징하는 장르로서 그 입지를 굳건히 지켜 왔습니다.

그러나 80년대 이데올로기 시대를 거치면서 서서히 훼손되기 시작한 시의 표상은 급기야 상업주의와 영상 매체의 득세가 구체화되기 시작한 90년대 들어 전면적인 침체, 위기 국면에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문학의 위기, 특히 시의 위기란 우리 시대 정체성과 가치관의 위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시의 위기를 근심하는 국내 대표시인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중들에게 시의 미덕을 전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사입니다.

또 송수남 화백을 위시하여 화단의 중견화가 5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시화전은 문단 내부의 갈등을 벗고 오랜만에 각지의 시인들이 대승적 명분으로 결집했다는 데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 하겠습니다.



전국 시낭송 대회

기간 : 예선 - 1996. 5.1~8.31

장소 : 호암아트홀

각 지역의 문학 관련 단체 대표 및 관계인사로 지역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행사는 운영됩니다. 각 지역 문학 애호가 및 독자들이 그 대상입니다.



문학의 해 기념 문인극

일시 : 1996.12.11~12.15

장소 : 문예회관 대극장

한국 희곡작가 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문학유적지 지정

자료 조사자 : 함동선(한국시문학연구소)

7월~ 8월간 문화체육부 주관으로 문학유적지를 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