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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페라의 최고 무대를 섭렵한 [동양의 진주] 조수미(1962- )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음대 2학년 재학 중이던 1983년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수학했습니다. 1993년 7월 3일, 조수미는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습니다. 이탈리아 음악계로부터 올해의 베스트 소프라노로 선정되어 황금 기러기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전세계 언론의 플래시가 조수미를 향해 터졌습니다. 그것은 서울대 재학중이던 1983년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 홀홀단신으로 유학을 떠난 후 꼭 10년 만에 이룬 '악바리' 조수미의 존재증명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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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2년째인 1985년, 나폴리의 존타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조수미는 그 이후 세계적인
콩쿠르를 차례로 정복해 나가면서 1986년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9회에 걸친 이 공연에서 보여준 조수미의 고난도 콜로라트라(화려하고 장식적인 소리)음성은
조수미를 국제적인 오페라 스타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 지휘자 카라얀과 원명적인 조우가 이루어졌습니다. 카라얀의 오디션에서 합격한 조수미는 1988년 카라얀의 팔순 축하공연에서 제시 노멈, 캐슬린 배틀 등 세계 정상의 소프라노들과 함께 공연했고, 이어 1989년 카라얀의 주선으로 도밍고와 함께 *가면무도회*를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1988년 라 스칼라 데뷔에 이어 *89년 뉴욕 메트로폴리탄에 섰다. 유명한 외국 음악평론가들도 그에 대해 "동양의 진주", "감동적인 연기력과 감수성"이란 말들로 극찬했습니다. 이어 1991년 영국 코벤트 가든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 무대에 섰고, 1993년에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무대에 섬으로써 조수미는 세계 오페라의 최고 무대를 모두 섭렵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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