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경상북도 영풍군 부석면 북지리에 소재하고 있는 부석사는 우리 나라 건축가 200명이 가장 잘 지은 건축물로 꼽은 고건축물입니다. 1,300년 전 의상대사가 동해 낙산사에서의 창건 수행을 마친 니후 자신이 깨달은 화엄사상을 펼치기 위해 세웠다는 화엄십찰의 하나입니다.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부석사 경내에는 고려시대 목조불전인 무량수전이 있습니다. 무량수전은 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여래가 있는 곳으로 지금으로부터 950 여년 전 1043(고려정종9년)에 지어졌지요.

현존하는 건물은 1916년에 해체되어 1376년에 재건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학계에서는 100년 내지 150년은 더 앞서는 건축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물에는 배흘림(엔타시스)이 많은 기둥머리에 외1출목 공포를 올렸으며, 가구 양식은 두겹으로 된 들보인데 주변의 기둥 위의 공포가 높은 기둥의 머리 밑에서 나오는 들보를 받치고 있습니다.

무량수전은 주심포 집의 기본 양식을 가장 잘 남기고 있으며, 장식적인 요소가 적어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가구는 모두 직선제를 사용하였으며, 공포의 첨차 끝과 보 등의 끝에 간단한 장식이 있을 뿐입니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우리나라 석등 중 가장 화려한 조각솜씨를 자랑하는 석등은 무량수전과 마주해 있으며, 석등 전체의 굵기와 높이가 아름다운 비례미를 이루고 있어 단아한 동양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부석사 조사당 벽화

1916년 해체 공사 때 고려 우왕 3년(1377)에 원응국사가 재건한 것이라는 기록을 발견한 부석사는 의상대사의 석고상을 안치해 놓은 옛 건물로 국보 제 19호입니다.

여기에 있는 조사당 벽화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사원 벽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조사당 벽면에 그려졌던 것이 지금은 보존을 위해 별도의 보호각에 보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