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0일 | ||
| 교회를 분열시킨 두 교황(1378년 - 로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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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의 사촌인 제네바의 로버트가 교황 클레멘스 7세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로마 카톨릭 교회는 분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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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스 7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난해 6월 로마 군중들을 무서워한 추기경들이 이탈리아
사람인 바르톨로메오 프리그나노를 교황 우르반 6세로 선출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우르반 6세 교황은 교황직을 지키기로 결심하였고 그 친지들은 클레멘스 7세를 불법으로 선출된 대립 교황이라고 말하였다. 로마 사람들은 프랑스 왕이 또다시 교황의 자리를 남용할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황청은 거의 70년 가까이 아비뇽에 자리잡고 있었고, 교황은 프랑스에 의해 좌우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분쟁은 더 복잡하였다. 교황 선거에서 프랑스 추기경들은 다수로 우르반 6세를 교황으로 선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분열되었다. 어떤 추기경들은 로버트를 지지하였고, 나머지 사람들은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교황의 지위에 영적 권위를 되찾아줄 수 있는 인물로서 우르반 6세를 지지하였다.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우르반 6세는 추기경들의 호화스러운 생활과 교회의 은폐를 파는 행위에 대해 신랄한 공격을 퍼부었다. 아직도 많은 수가 아비뇽에 살고 있는 프랑스 추기경들은 우르반 6세를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거추장스러운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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