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9일 | |
| 세계 역사를 바꾸게 한 가공할 만한 위력(1945년 - 나가사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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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의 원자폭탄이 오늘 또 한 번 일본에 투하되었다. 이번의 목표는 250,000인구가 살고 있던
조선(造船) 산업 도시 나가사키였는데 종전에 67%의 도시가 재로 변했던 히로시마에 맞먹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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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로부터 400km 떨어진 곳에서 원자탄이 폭발하는 광경을 지켜보던 미 공군 관계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주황색의 불기둥이 2.5km 상공으로 치솟더니 곧 16km 반경을 뒤덮는 시커먼
버섯구름으로 변했다고 한다. 아직도 16km가 넘는 반경의 도시에 불길이 오르고 있다. 나가사키가 '뚱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이번 원자탄의 목표물이 된 것은 조종사의 원래 목표물이던 고쿠루의 군수공장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자 나가사키가 제2차 목표로 정해졌기 때문이었다. 곧 도쿄 방송은 이것을 잔혹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평화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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