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보스워스 전쟁에서 끝이 난 장미 전쟁(1485년 - 영국)
보스워스 전쟁에서의 헨리 레드무어에 새벽 동이 터오고 있을 때 그날 정오를 기하여 영국의 왕좌를 차지할 새 왕과 태동할 것을 점친 사람은 별로 없었다. 표면적으로는 랭커스터가의 후계자인 젊은 망명객 헨리 튜더에게 정세는 불리해 보였고 리처드 3세 왕과 요크의 하얀 장미에게 승리가 가까운 것으로 보였다.
5,000명의 군대를 이끌고 있는 헨리는 전쟁에는 완전히 초보자였고, 리처드 3세는 그보다 두 배나 되는 병력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러나 리처드 3세의 진영에서는 노포크 공작과 같은 두드러지게 훌륭한 지휘관이 있다고 뽐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전에 그의 군대를 지원하였던 노섬벌랜드 백작이나 스탠리 경 같은 인물들이 이제는 그를 따르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존경받고 있는 옥스포드 백작이 이끌고 있는 헨리의 군대는 리처드 3세의 군대보다 훨신 장비가 가볍고 전략이 뛰어났으며,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프랑스 군대의 전문가가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옥스포드 백작은 노포크 공작을 상대로 굴하지 않고 훌륭하게 싸우고 있었고, 낭패감에 젖은 리처드는 거대한 기병대의 공격에 스스로 앞장서서 전장에 뛰어들었다.

드디어 스탠리가 헨리의 편에 서서 난투에 끼어들 때가지 헨리는 자기 자리에 묵묵히 서 있었다. 리처드 3세는 진창에 빠져 말에서 떨어져서 죽자 그의 왕관은 그 후 헨리 7세로 알려진 튜더가 왕자의 머리 위에 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