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북베트남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한 B-52 폭격기(1972년 - 베트남)
폭탄으로 무장하고 있는 폭격기 미 지상군은 남베트남에서 계속 빠져나오고 있으나, 폭격기 조종사들은 싸움의 고삐를 늦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B-52 폭격기는 북베트남과의 전쟁사상 최대의 폭격을 가하였다. 최대 공격 목표는 동호이시로 들어가는 모든 공급로였다.
폭격기는 또한 공산군들이 또 다른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남베트남의 북방 추앙트리 근교와 사이공 남쪽의 메콩 삼각주 지역에도 폭격을 가하였다.

고위급 미군 관리 한 명은 추앙트리 부근 폭격의 유효성에 대해 공공연한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공산군은 중장비 무기들을 매우 능란하게 옮기고 있다. 그것들을 주로 동굴에 숨기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공습을 피해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고 그는 말하였다.

남베트남에 주둔하던 마지막 미 지상군 부대는 어제로 해산되었다. 제21보병연대 제3대대 대원들은 짐을 꾸려 다낭을 떠났다. 닉슨 대통령은 아직도 이 전쟁을 '베트남내의 전쟁으로 취급하고 싶어하지만, 그는 태국과 베트남 해안에서 떨어진 해상에 주둔하고 있는 수천 수만의 미군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영부인 팻 닉슨은 자기 남편의 전쟁 정책을 두둔하였고, 백악관에서 있었던 좀처럼 드문 기자 회견석상에서 제인 폰다의 최근 성명서를 반박하였다. 미국에 의한 폭탄 습격을 비난하는 대신 닉슨 부인은, 제인 폰다는 북베트남에게 침략을 중지하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언급하였다. 폰다는 미국이 하노이 가까이에 있는 제방을 폭격하고 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