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최초의 증기선(1807년)
증기선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비현실적인 공상을 하는 것은 일상 생활적인 것이지만 그러한 공상을 남들과 달리 현실로 옮겨놓는 사람이 있었다. 그럼으로써 이상을 완성시키고 세상 사람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사람은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젊은 보석상 로버트 풀턴으로서 화가가 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가 과학자가 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적합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사람이다.

파리에서 잠수함에 대해 실험을 하던 풀턴은 프랑스에 선교사로 와 있던 로버트 리빙스턴을 만나게 되었다 그 두 사람은 모두 증기 프로펠라로 작동되는 배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가지고 있던 자료들을 모두 가지고 둘은 뉴욕으로 왔다. 난관 끝에 모은 기금이 충분해지자 그들은 최초의 증기선 '클레몬트호'를 만들었다.

풀턴은 1807년 8월11일에 얼바니까지 시운행을 할 것이라는 공표를 하였다. 그의 실험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허드슨강 기슭에 모여 웃고 야유를 하였다. 클레몬트호는 쓸모없는 통나무처럼 보였지만 이윽고 기선의 외륜이 돌아가더니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람과 파도를 가르며 상류를 거슬러 아주 침착하게 항해를 계속하였다. 높이 솟은 배의 굴뚝에서는 240km의 여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하여 연기를 뿜어올리고 불꽃을 튀겼다. 그 항해는 총 32시간이 걸렸다.

그 후 몇 년 사이에 여행하는 방식이 풀턴의 위대한 발명으로 인하여 많이 변하였다. 큰 강과 호수에 증기선이 다니게 되었고, 서부를 개척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미 대륙과 유럽을 몇달이 아니라 몇 일이면 왕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