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페리 제독의 일본 항해(1853년 - 일본)
페리 제독의 일본방문 17세기 초반부터 일본은 전세계로 통하는 문을 굳게 닫고 쇄국 정책을 펴나갔다. 당시 미국과 영국 함대에 의한 많은 항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오직 네덜란드와 중국과만 교류를 했다. 마찬가지로 어떤 외국인들도 일본의 영토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개방으로 미국과 일본간의 무역은 불가피하게 되었다.

1852년, 매튜 c. 페리 제독은 평화사절단의 임무를 띠고 미시시피호라는 쾌속 목선을 타고 일본으로 왔다. 페리는 미 대통령이 일본의 황제에게 보내는 서한이 든 금상자를 가지고 있었다. 페리제독은 중국의 상해에서 다른 세 척의 배와 합류한 후, 1853년 7월 8일 새벽 일본의 예로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일본 기관원들의 저항을 무릅쓰고 닻을 내렸다.

이때 페리는 미국의 고위 관리라는 스스로의 신분을 밝히고 많은 경고와 주의를 받은 후에야 임시 접견장에서 일본의 황제에게 미 대통령의 서한을 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해 2월, 페리는 일본 황제의 대답을 듣기 위해 다시 한번 일본을 방문했고, 한 달 동안의 협상 후에 드디어 1854년 3월 31일 미국과 일본간의 조약이 일본의 요코하마에서 체결되었다.

이 조약은 많은 유럽 국가들과 일본이 상업 협정을 맺는 초석이 되었다. 그리고 일본의 고립화를 종식시킴과 동시에 일본을 서방의 산업 발전 과정에 접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일본을 무역과 정치 분야에서 세계의 선두 주자로 만들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