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을 급습한 파리 군중 (1789년 - 파리)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는 군중들 파리의 군중들은 전제 군주제의 상징이었던 음침한 바스티유 감옥을 급습 하였다. 이 대하 드라마는 왕에게 충성하는 군인들이 반격해올 것을 예상한 파리 군중들이 무기를 확보하기 위하여 동틀 무렵에 폐병원을 약탈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군중들은 32,000정의 라이플을 발견하였으나 화약이 없었다. 그러나 바스티유에 화약이 쌓여 있다는 소문이 돌자 군중들은 그곳으로 몰려갔다.
바스티유 감옥은 대포로 무장되어 있었고 80명의 보초가 최전선을 방어하는 것도 부족하여 최전선을 방어하는 것도 부족하여 30명의 스위스 호위병을 투입하여 강화되어 있던 참이었다. 자신들이 쓰던 도구를 무기로 들고 있던 가구 제조업자들이 대부분인 시위 군중들은 대포를 보고 겁을 먹어 감옥 주위만을 빙빙 돌고 있었다.

바스티유의 소장인 베르나르 데 루나이와 협상하기 위해 대표를 파견했던 의회에 통지가 왔다. 데 루나이는 즉시 사절단에게 점심 대접을 하겠다고 감옥 안으로 초대하였다. 사절단이 돌아오지 않자 그들이 체포된 것으로 생각한 군중들은 화가 났다.

두번째의 사절단이 파견되었지만 바스티유 소장은 항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일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바스티유의 대변인은 대포에 장정이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과 군중들이 침입하지 않으면 절대로 총을 쏘지 않겠다는 데 루나이의 약속을 덧붙여 전달하였다. 그러나 군중들은 이미 이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단계는 지나 있었다.

함성 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우리는 바스티유를 원한다. 군대는 물러나라!" 군대는 사실상 개입하기를 원하지 않아 샹 트 마르스까지 후퇴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일단의 젊은이들이 감옥의 벽 쪽에 붙어 있던 한 가게의 지붕으로 기어올라가 성의 안뜰로 뛰어들었다.

그들이 성으로 통하는 다리를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군중 속의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군중들은 성안으로 밀려들어갔다. 그러자 일제 사격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쓰러졌다. 분노에 찬 군중들의 함성은 더욱 드높아졌고 뒤따라 사격이 계속되었다.

싸움은 오후까지 계속되어 성문들을 부수기 위해 대포가 길까지 끌려나왔 다. 대포를 쏘기 전에 데 루나이는 항복을 하였고 얼마 후 군중들은 그의 절단된 머리를 보여주기 위해 행진을 했다. 감옥 안에는 죄수가 7명밖에 안되었지만 그러나 그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절대 군주제의 상징이 무너져내렸다는 사실만이 중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