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4일 | |
| 배노크번 전투에서 참패당한 영국군(1314년-스털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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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2세는 용감하게 싸웠으나, 오늘밤 그는 사력을 다해 도망가기에 바쁘다." 스털링성 가까운 곳에서 영국군은 스코틀랜드군에게 대패하였고, 에드워드 2세는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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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왕 휘하의 스코틀랜드 군사는 2,500명의 말을 탄 기사들과 15,000명의 무장한 보병들로 이루어진
영국군보다 수적으로는 열세였지만 이틀 동안의 전투는 스코틀랜드의
완전한 승리로 끝났다. 4년 동안 로버트는 영국과의 전면적인 싸움을 피하여 왔다. 그러다가 에드워드 2세가 스털링성으로 오게 되자 입장을 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매우 조심스럽게 전투 장소를 택하였다. 스코틀랜드군이 파놓은 함정과 땅에 박아놓은 대못을 피해, 강을 건너면서 배노크번으로 이어지는 퍼컬크의 협소한 지역으로 영국군이 몰리고 있었다. 이 때 로버트는 스털링성 밖에 있는 매우 지대가 높고 경사진 데다 숲이 우거진 뉴파크에 안전하게 그의 군대를 숨겼다. 로버트는 "자기 나라의 명예를 위해 싸우자"고 군대를 규합하며 "영국은 우리 조국을 영원히 말살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하였다. 스코틀랜드의 병사들은 왕의 웅변에 감동을 받았는지 아니면 로버트의 작전이 성공했는지, 6월 23일 영국 기병대는 후퇴를 하였고 첫번째 승리는 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 스코틀랜드군의 작전에 놀란 영국군은 그날 밤, 배노크번을 뒤로하고 포스강 옆의 늪지대에서 야영을 하였다. 그 위치는 말들에게 물을 공급하기는 좋은 지역이었으나, 협소하고 군대의 진영이 훤하게 드러나보이는 위험한 곳이었다. 6월 24일 새벽 스코틀랜드의 창검대대는 영국군의 원형의 방어선을 뚫고 공격을 감행함으로서 다시 한번 영국을 놀라게 하였다. 스코틀랜드 병사를 물리치기 위해 글로우체스터 백작은 기병대를 이끌고 항전했으나 그는 죽음을 당했고 역공은 실패하였다. 그러자 스코틀랜드군은 창으로 수많은 말을 죽이며 영국 기사들이 모여 있는 속을 뚫고 돌격하여 들어왔다. 늦게 도착한 영국의 궁수들은 스코틀랜드 기병에게 측면을 공격당해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이윽고 로버트가 직접 원형의 수비선을 공격해 들어왔다. 강과 배노크번, 습지 사이의 협소한 공간 속에 몰려 영국군은 스코틀랜드의 창을 피해 도망갈 수밖에 없었는데 영국 왕의 신변에 대한 불안감이 영국군 진영에 감돌기 시작했다. 만일 그가 죽었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포로가 됐다면 상황은 더 불리하였다. 영국군에게는 앞에 나서서 확실하게 인도하는 지휘자가 부족하였지만 에드워드 2세는 용감히 싸웠다. 그는 발 아래 말을 한 마리 쓰러뜨렸고, 전장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사들은 그에게 도망가야 한다고 재촉하여 에드워드 2세는 기마병들이 포위하고 있는 스털링성을 향해 떠나갔다. 그가 전장을 떠남으로서 남아 있는 군대의 마지막 단말마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스코틀랜드 군대의 진영 밖 지지자들이 가세를 함으로서 수천 명의 영국군이 죽어갔다. 그 사이에 에드워드 2세는 계속 도망을 가고 있었다. 스털링성에서 그는 승리자 로버트에게 성을 주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던바를 향하는 우회로를 택해 남쪽으로 말머리를 돌려야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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