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잔 다르크의 화형(1431년)
잔 다르크 1428년 프랑스는 시민들의 봉기와 영국과의 전쟁으로 혼란이 거듭되고 있었다. 이전에 맺었던 조약에 의해 부르고뉴가의 사람들은 영국 왕 헨리 6세를 프랑스의 왕위 계승자로 인정하고 있었고, 프랑스의 진짜 왕인 샤를 황태자는 오를레앙에서 침묵하고 있을 뿐이었다. 영국군은 프랑스 국토의 반 이상을 짓밟고 있었다.
그러나 시류는 이제 분명히 영국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보잘것없는 한 처녀의 순교에 의해 깨우침을 얻은 그녀의 국민들은 다 함께 손을 잡고 적과의 싸움에 동참하였다. 성녀 잔 다르크의 인도를 받아 프랑스는 외국인에게 빼앗긴 땅을 한치 한치 되찾음으로써 드디어 위대한 새 나라가 탄생되었다.

도므레미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잔 다르크는 신앙의 힘으로 계시를 받아 침략자로부터 조국을 구해내는 일에 뛰어들게 되었다. 역경을 거쳐 그녀는 프랑스 군대를 이끌고 오를레앙에 포위되어 있는 프랑스군을 구출하러 갈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그녀가 휘날리는 하얀 깃발의 뒤를 이어 승리가 따라왔다. 오를레앙은 구출되고 랭스에서 거행된 대관식에서 샤를 황태자는 프랑스 왕좌에 올랐다.

소규모 전투에서 잔 다르크는 배반을 당하여 부르고뉴 사람들의 손에 넘겨진 다음 곧 10,000개의 크라운 금화를 받고 베드포드 공작에게 팔렸다. 야심 많고 속이 검은 카우촌의 대주교에 의해 행해진 편견에 치우친 재판에서 19세의 잔 다르크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1431년 5월 30일 루앙에 있는 오래된 시장 거리에서 화형에 처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잔 다르크의 처형을 정치적 이유 때문이거나 아니면 샤를 7세의 자기 만족을 위한 행위일 것으로 생각했다.

잔 다르크는 혼자서 외로이 자신을 변호했고, 자신의 순수한 동기와 프랑스를 위한 헌신을 주장하였지만 모두 허사였다. 주교는 그녀에게 종신형을 선고하였지만 그것으로 다 끝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다시 남자의 옷을 입게 되었다. 아마도 그것밖에는 입을 것이 제공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그녀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려 한다는 증거로 여겨져 그녀는 화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그녀는 불길 속에서도 볼 수 있도록 십자가를 앞에 붙들어매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예수님'이었다. 그녀의 죄는 마귀와 간통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