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레오나르도 다 빈치(1519년 - 크롱스, 프랑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6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다빈치는 사망하기 2년 전부터 프랑스 프란시스 1세 왕의 귀한 손님으로 대접을 받으며 궁전에서 기거하고 있었는데 일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마지막 후원자인 프란시스 1세 왕의 팔에 안겨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도--이미 훌륭한 작품을 수없이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겸손하게--자신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한탄했다고 한다.
다 빈치는 끝없는 호기심을 소유하고 있던 인물이었다. 미술은 물론 과학에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가 남긴 노트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연구 과제들을 비롯한 수많은 설계도가 가득차 있었다.

빈치가(家)의 사생아로 투스카니아에서 출생한 다 빈치는 독학으로 일반 교육 과정을 마친 다 플로렌스의 베로치오 스튜디오에 입문하여 수업을 쌓던 중 그의 나이 30세 되던 해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자의 성채 기술자로 채용되어 밀라노로 떠났다. 그곳에서 유명한 걸작품 '바위의 처녀'와 '최후의 만찬'이 완성되지만 곧 페인트가 벗겨지는 수난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수난은 플로렌스의 팔라조 베오의 전투 장면 그림에서도 발생하는데, 다행히도 플로렌티네의 한 상인의 아내를 그린 <모나리자>의 초상화만이 유일하게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윤곽선을 부드럽고 희미하게 처리하여 신비스러운 여인의 미소를 훌륭하게 나타낸 이 <모나리자>의 초상화는 4년이나 걸려 완성된 작품인데, 다 빈치가 프랑스로 갈 때 이것을 갖고 간 것으 로 미루어 그 자신은 이 작품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