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일 | |
| 68년 동안 음악인으로서의 생을 마친 토스카니니(1954년 - 뉴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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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홀의 관중들뿐만 아니라 라디오를 통해 바그너의 곡을 감상하고 있는 그 어떤 사람들도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토스카니니의 '백조의 노래'를 들었을 때, 그들이 음악의 대가 토스카니니의 역사적인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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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지휘를 마친 토스카니니는 공연 전에
은퇴의사를 밝혔지만,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은퇴사실이 기사화되지 않기를 기자들에게 당부했다. 토스카니니는 19세 때 브라질을 전국 투어하던 이탈리아 오페라 심포니에서 첼리스트가 되었다. 따라서 토스카니니는 <아이다>를 연주했던 19세부터 시작된 68년 동안의 음악인으로서의 인생을 향년 87세의 나이에 바그너의 음악을 끝으로 은밀하게 마치게 된 것이다. 한편 토스카니니는 여러 작곡자들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낸 지휘자로 인정받아왔지만, 특별히 베르디와 바그너의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바그너와 베르디는 토스카니니의 음악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음악가들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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