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중국을 방문해 문화 교류 협정에 서명한 레이건(1984년 - 중국)
북경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는 레이건 레이건 대통령은 오늘,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었던 리차드 닉슨이 살짝 열어놓았던 중국의 문을 몇 개 더 열었다. 6일간에 걸친 중국 방문을 거의 끝마치며 레이건은 문화와 과학 기술 교류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였다.
그는 또한 미국 회사들이 더욱 수월하게 중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만들 세금에 관한 협정을 승인하였다.
레이건의 방문중에 생긴 오직 하나의 잡음은 미국이 대만으로 보내는 군사 원조를 줄이기 위해 즉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중국 관리들이 말함으로써 싹트기 시작했다.

"중국과 미국 사람들간의 접촉이 늘어남으로써 서로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고, 그렇게 해서 새로이 생긴 친분 관계가 계속 성숙하고 번창하기를 바란다"고 레이건은 말했다. 인민 궁전에서 서명된 이 협정서에는 예술단 교류와 박물관의 전시, 사업체에 이중 과세를 하지 못하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또 다른 협정에 따르면, 미국 회사들은 중국에 핵 원자로를 설치하도록 조력할 것과 '옥시덴탈 석유회사'는 대규모 탄광을 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

레이건과 그의 아내 낸시는 시안 가까이에 있는 자유 경쟁 시장을 둘러보며 이미 자본주의의 문이 열려 있음을 보았다. 중국에 자본주의의 미래가 열릴까 하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자 레이건은 웃으면서 선물용 상품 진열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벌써 꽃피고 있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