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워싱턴(1789년 - 뉴욕)
워싱턴의 취임식 피곤하고 여위어 보이는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상.하원이 모두 모인 의회에 나가, "어떤 위험 속에서도 헌법을 수호하고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헌법을 방어한다"는 맹세와 함께 취임 선서를 하였다.
57세의 버지니아 출신의 이 지주는 선서식의 위엄 있는 분위기에 확실히 압도되어버렸다. 한 상원의원은 이 위대한 전쟁의 영웅이 "자신에게 겨눠지고 있는 총포 앞에서 보다 더 흥분하고 당황해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아무도 워싱턴의 당선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선거인단은 만장일치로 요크 타운의 영웅에게 표를 던졌고, 오늘 마운트 버논 가까이에 있는 그의 집에서 선서식장을 향하여 출발한 마차가 길에 설 때마다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축복의 환호를 받았다.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은 현금이 없어서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돈을 빌려야 했다. 그는 소모사로 짠 간단한 양복에 하얀 스타킹을 신었다.

그가 용맹한 군인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예복용 패검뿐이었다. 그가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행사한 결정은 경험이 풍부한 토마스 제퍼슨을 외무대신으로 임명한 일이었다. 존 아담스가 워싱턴의 부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