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0일 | |
| 환영 인파에 묻히는 맥아더(1951년 - 뉴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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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오래 전부터 군인들의 귀에 익숙해져 있는 글귀 한 구절을 인용하던 맥아더 장군 눈에 어린 물기는 의사당에 모인 미 의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본인도 전설에 등장하는 그 노장처럼 신이 비추어주는 빛을 따라 임무를 찾아 완수하려고 노력하던 본인의 군인직을 마감하고 사라질 뿐입니다. 굿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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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장군의 사령관직을 박탈했던 트루먼 대통령의 기립 갈채를 선수로 순식간에 의회 사상
최대의 열광적인 갈채의 도가니로 변한 의사당의 연단에 서 있는 맥아더 장군에게는 이것이 생애
최고의 영예로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오늘 무개차에 탄 맥아더 장군이 뉴욕 중심가에 세워진 고층 빌딩에서 쏟아지는 어마어마한 양의 오색종이 세례와 길가에 늘어선 수만 명의 뉴욕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지나고 있으며 길가에는 '귀향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혹은 장군의 업적을 치하하는 글이 적힌 현수막들이 어지럽게 걸려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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