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7일 | |
| 캄보디아를 장악한 공산군(1975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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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캄보디아 내전을 종식시키고 공산당이 이끄는 세력이 수도인 프놈펜을 장악하였다. 공산주의 폭도들이 수도를 공격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해지자 미국의 원조를 받고 있던 새 군사 정부에서는 격전 한 번 치르지 않고 항복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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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건물들 위로 하얀 기가 펄럭이고 있는 가운데 공산주의자들은
시전체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시골로 피하라고 경고하였다. 프놈펜이 공산당에게 떨어질 것이란 사실이 확연해지자 미 대사 존 군터 딘을 비롯한 미 대사관 직원들은 해병대 헬리콥터를 타고 태국으로 피신하였다. 이것은 또한 포위된 시 내부로 물자를 공급하던 미국의 공수도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마지막 제스처로 미 대사관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논 놀 정권에 의해 1970년에 전복된 폭도들의 명목상의 지도자인 시아누크를 북경으로부터 귀환시키자는 제안을 하였다. 그러한 제안은 최근에 정권을 장악한 군사 지도자들에 의해 거부당했다. 공산당 명부에 '배반자'로 올라 있는 롱 보레트 수상의 거취에 대해 즉각적으로 분명히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태국으로 도망간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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