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지상전을 예고한 야밤 공격(1991년)
야밤공격 오늘 아침 이른 시각에 이라크 수비군을 소탕한 포병의 삭막한 엄호 사격을 뒤로하고 연합군 탱크는 사우디의 국경선을 넘어갔다. 엄호하거나 몸을 숨길 곳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살상터에서 이라크 군대를 차단시키고 모두 파괴해버리겠다고 으르렁거리며 그들은 지금 거대한 원형을 만들며 북쪽으로 계속 진군하고 있다.
첫번째 소식은 심각한 반격도 받지 않고 여덟 시간 동안 진군한 영국의 제1무장사단과 미국의 제7군단의 훌륭한 승리의 소식이었다. 기동력이 상당히 높은 프랑스 다귀 사단의 제1외인 기병연대는 미국의 제82공군 사단과 함께 더 빨리 진군하고 있었다. 미해군과 아랍 연합군은 전함 위스콘신과 미주리호가 대포로 무장하고 앞길을 열어주는 대로 쿠웨이트 시티로 가는 해안으로 진격하고 있다.

하늘에서는 벌떼 같은 연합군 비행기가 목표를 공격하려고 줄서 있다. 엄폐호와 숨겨진 탱크를 파괴하기 위하여 출격한 이 비행기들은 싣고 있는 병기들을 내리기 위하여 불타고 있는 유정에서 뿜어나오는 연기로 시커멓게 물든 하늘을 선회하였다. 특수 부대가 선발대를 인도하였고 전투기를 위해 목표물에 표시를 하였다.

작전에 대한 세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보도 통제가 되어 있었지만 연합군 사령관인 슈왈츠코프 장군은 초반전 결과에 대해 무척 만족하였다. 그는 지상군, 수륙 양면군, 해군, 공군이 모두 대규모로 작전에 참가하였다고 말하였다.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우리는 돌아가든, 뚫고 가든, 하늘로 가든, 땅 속으로 가든 어떠한 방법이라도 취할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텔레비전에서 쿠웨이트 해방전은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명하였고, 존 메이저는 지상전은 짧지만 매우 격렬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영국의 여왕은 영국군의 업적을 온 나라에 칭송하는 방송을 하였다. "그들의 승리가 확실한 만큼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모두 함께 기도하기를 바라며, 인명 피해와 고통을 되도록 적게 하고 승리가 성취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사담 후세인은 "목숨을 바쳐 싸우라"고 이라크 국민들에게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