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첫 심장 이식 수술(196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루이스 와쉬칸스키는 교통 사고로 숨진 25세 여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후 18일이 경과된 오늘, 남아프리카 케이프 마을에서 숨졌다. 그로테 슈르 병원의 의료진들의 말에 의하면 53세의 식료품 장수 루이스는 며칠 전, 폐 합병증을 보이기 시작한 후부터 천천히 악화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식된 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세차게 뛰었다고 한다.

와쉬칸스키의 심장 이식 수술은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남부 아프리카에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심장 이식 수술을 해왔던 크리스천 n. 버나드 박사 중심으로 5인의 외과의사들에 의해 12월 3일 시술되었다. 그리고 이미 몇 번의 심장미비로 고통받고 있었던 와쉬칸스키 씨의 증세가 너무 악화되어 단 며칠밖에 살 수 없으리라는 진단이 나왔을 때, 와시칸스키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와쉬칸스키와 그의 아내에게 수술 절차를 설명한 후, 외과 의료진들은 수술 전날 와쉬칸스키에게 적합한 심장을 찾았다며 수술을 원하는지 물었었다. 이에 대해 와쉬칸스키의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 "그이는 즉시 수술받을 결심을 했습니다." 후에 외과 의료진들은 심장 이식 수술의 성공으로 새 심장이 와쉬칸스키의 가슴에서 고동칠 때의 감격적인 순간을 묘사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치명적인 폐 합병증 증세가 나타난 그때까지 와쉬칸스키의 병세는 양호해지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