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아브라함 링컨(1860년 - 워싱턴)
아브라함 링컨 열렬한 선거 유세 끝에 과거 국경 지방에서 상점 주인이자 우체국장이었고 후에 일리노이에서는 유명한 변호사가 되었던 아브라함 링컨은 오늘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한편 이미 노예 문제와 지방 자치권에 대한 이슈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양분되어 있던 미국은 결국 남북 전쟁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사실 남부 캐롤라이나는 이미 미 합중국에서 탈퇴했으며, 남부의 다른 6개 주들도 링컨이 다음해부터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남부 캐롤라이나의 선례를 다르겠다고 위협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미 날카로운 위트와 지혜를 소유한 인물이라는 평판을 받아온, 큰 키와 호리호리한 체격을 지닌 보수파 링컨은 '노예 제도의 폐지'라는 안건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 연설을 통하여 링컨은 "미국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의 반은 노예이고 나머지 반은 시민인 이원 체제를 영원히 지속할 수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는데, 사실 그때까지도 링컨은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고 한다.

한편 미국의 전국민은 하나가 되어 단결해야 한다는 링컨의 신념은 새로운 미국 정부가 공평, 공정해야 한다고 여긴 제퍼슨 데이브스 같은 남부의 개혁주의자들의것과 일치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개혁주의자들은 노예를 소유한 대농장 지주들보다 수적으로 열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