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가 발명될 때까지의 머나먼 길(1903년)
최초의 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라이트형제 날개가 고정된 글라이더로 비행하는 독일인 기사 릴리엔탈

신화와 새에 의해 영감을 받은 비행의 꿈-bc 1700>

문명이 개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신비스러움에 대해 매혹되기 시작하였다. 인간이 날 수만 있게 된다면, 세상의 곤란과 걱정거리에서 탈출하여 '새처럼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있고 인간이 숭배해오던 신들에게 좀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될 것이다:태양과 달과 제우스, 토르(우레), 하늘을 누비고 다니는 이 모든 신들과 날개 달린 천사들이 사는,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 하늘 왕국에 갈 수 있는 것이다.

적절한 기술이 나오기까지 초조하게 기다린 4,000년에 가까운 세월이 다이달로스 (아테네의 명기술자. 비행 날개를 만들어 하늘을 날았다)와 라이트 형제를 갈라놓고 있지만, 그러나 그들은 하늘을 정복하겠다는 오래된 소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


 인간은 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베이컨은 말하였다-1260년, 영국

37세의 프란시스코 수사이며과학자인 로자 베이컨은 그의 <예술과 자연의 위대한 힘에 대하여>라는 책 속에서 사람이 어떻게 날 수 있는가에 대해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사람이 그 가운데 앉을 수 있는 비행 기관"이다. 이 방법은 "새가 나는 것과 같이 바람을 헤칠 수 있는 인공의 날개를 가동시키는 기계를 돌려서" 날 수 있게 하 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물 위에 배가 뜨는 것처럼 가벼운 공기로 꽉 찬 커다란 둥근 모양의 풍선을 대기 중에 뜨게 함으로써 날 수 있다"고 베이컨은 제안하고 있다. 베이컨은 실험을 통해 대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로 그보다 더 가벼운 물체는 대기 중에 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거위떼에 이끌려 달에까지 날아간 가공의 비행체-1638년, 헤리포드, 영국

프랜시스 고드윈 주교의 소설책 <달 위의 인간>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스페인 사람 도밍고 곤잘레스가 달로 여행을 갔다온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그러나 과학적인 추론에 바탕을 두고 하늘을 나는 이야기를 썼다고 보기에는 미흡하다.

고드윈 소설 속의 주인공은 '간사스'라고 불리는 야생 백조떼를 길들여 물건을 나를 수 있도록 훈련 시킨다. 새들을 서로 엮어 커다란 물체를 달고 날게 하면 그 물체 위에 앉은 곤잘레스가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게 된다. 새들이 제각기 다른 시간에 땅에서 날아가기 때문에 기구가 불안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새들이 모두 공중으로 날기 전까지 먼저 날아간 새들이 충분히 날아갈 수 있도록 줄과 도르레로 각각의 새를 엮어 놓았다.

간사스가 겨울을 나기 위해 달나라로 날아간다는 사실에 곤잘레스는 놀랐다. 12일간의 비행중에 그는 지구와 달의 웅장한 바다와 산맥이 매일 바뀌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지구로 돌아오는 여행은 9일이 걸렸다.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지구로 돌아 오는 시간이 더 짧게 걸렸다.


센강 비행을 시도한 프랑스의 한 귀족-1742년, 파리

바크비유 남작은 용감하게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 세강 도하 비행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 거리의 반도 채 가지 못하고 센강에 떨어졌지만 말이다.

강변을 따라 나 있는 루 데 상페레 거리에 있는 그의 집 주변에서 바크비유 남작이 손과 발에 날개를 묶어달고 몸을 던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몹시 기대를 갖고 지켜보았었다. 그의 원래 계획은 단숨에 센강을 건너 152m 떨어진 튈레르 정원에 착지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열심히 손발을 놀려 잠시 공중에 떠있는 것 같더니, 다음 순간 되는 대로 손과 발을 휘젓다 강물에 빠져 흘러가다가 지나가던 거룻배에 간신히 기어올랐다. 다시는 날려는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그는 단단히 맹세하였다.


 역사적인 몽골피어 기구:인간에 의해 이루어진 축복 받은 최초의 자유 비행-1783년 11월 21일, 파리

탐험가인 필라트레 드 로지에와 귀족 신분의 달랑 남작을 태운 최초의 유인 기구가 오늘 프랑스 수도에서 하늘로 날아올랐다.
일찍부터 강한 바람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몽골피어 형제가 만든 이 기구는 기대에 가득 찬 군중들 앞에서 오후 2시가 채 못 되어, 보아드 불로뉴에 있는 샤토 라 무에트궁의 뜰에 마련된 출발지에서 공중으로 떠올라갔다.

기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양끝 노대에 조종사가 각각 자리잡고, 7층 높이의 푸른색과 금색으로 칠해진 거대한 이 기구는 약 915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하강하기 시작하면 서 센강을 건너 날아갔다. 그런데 조종사들은 철사로 엮은 바구니 안의 불이 기구의 천을 태워 구멍을 내고 풍성과 노대를 이은 밧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두 사람은 젖은 스펀지로 불을 문질러 껐다. 기구가 불안정하게 어느 파리 시민의 집 지붕 위에 가까워지자 드 로지에와 달랑은 불속으로 짚을 더 집어넣어 기구를 더 높이 뜨게 하였다. 20분 뒤 이 기구는 출발점에서 8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두 채의 제분소 사이에 착륙하였다.


최초의 반자동 비행기로 27km를 난 지파르-1852년 9월 24일, 파리

오늘 있었던 굉장하고도 성공적이었던 시범 비행에서 프랑스 사람 앙리 지파르는 최초의 방향을 조종할 수도 있는 작동술을 비롯한 자동 조종 비행을 보여주었다. 파리 경기장에서 떠오른 그의 기구는 트라페까지 27km를 날아갔다.

여송연 모양의 이 비행선은 길이가 44m에 선체 중앙의 지름이 12m이며 기체 체적이 27입방킬로미터이다. 무개차가 비행선 용골(앞과 뒤를 관통하는 대) 아래 매달려 있는데, 밧줄로 기낭에 부착시켜놓은 것이다. 차에는 비행사가 타고 또 3마력짜리 기관이 실려 있는데 이것이 비행선을 작동시킨다. 용골의 위쪽으로는 천으로 만든 키가 부착되어 있는데 방향 조종을 하는 데 약간의 도움이 된다. 오늘 비행의 평균 속도는 시속 8km이었다.


 기록 경신 비행중에 두 명이 사망하다-1875년 4월 15일, 파리

저명한 프랑스 과학자 조세프 크로쉐 스피네이와 테오도르 시벨이 오늘 수로를 가득 채운 기구를 타고 8.5k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비극적으로 죽고 말았다. 생존자는 오직 조종사였던 알베르 티상디에뿐이었다.

파리 공략 당시 고참 조종사였던 티상디에는 두 명의 승개고가 함께 따뜻한 봄의 햇살을 받으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다. 고도 4.3km에 올라갈 때까지 산소통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7km를 넘어가자 티상디에는 두 명의 과학자가 눈을 감고 헐떡거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7.6km에 다다라 조종사는 산소를 더 마시려고 하다 기절하고 말았다. 그런데 크로쉐 스피네이가 그를 다시 살려내었다. 크로쉐 스피네이는 기구 안에 있던 모든 짐들을 밖으로 던져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였다. 기구는 8.5km까지 솟구쳐 올라갔고 조종사와 과학자는 또다시 정신을 잃게 되었다. 한 시간 뒤 티상디에는 두 명의 동료가 죽은 것을 발견하였다. 기구는 빠르게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안전하게 땅에 디디는 데 성공하였다.


 프랑스에서 "박쥐 비행기" 날다-1890년 10월 9일, 프랑스

전기 기술자이며 발명가인 클레망 아데는 오늘 박쥐 모양의 자기 비행기를 간신히 땅에 서 잠깐 튀어올라 날게 하는 데 성공하였다. 만일 이 비행기가 정말로 웬만큼이라도 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어딘가에 충돌하고 말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데는 공중에서 이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어떤 장치도 만들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데는 어떻게 하면 하늘로 튀어올라 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늘어나는 장차 비행사들 중의 한 명이다. 강력하지만 비행기에 실을 수 있을 만큼 가벼운 기관을 달고 하늘을 나는 것만이 이들의 할 일이다.

오늘의 비행은 파리 근교의 샤토 다르망비이에르 평원에서 있었다. 오늘 오후 4시 4분 아데는 198m 길이의 활주로를 따라 달리다가 2분 후 프로펠러의 속력을 높이더니 출렁거리며 이룩하였다. 오늘의 증인 아데의 감독관인 엘로이 바이에와 에스피노자는 이 비행기가 지면에서 20cm 떨어져 50m 가량 비행하였다고 한다.

그리스 바람의 신의 이름을 따 '에올르'라고 이름붙인 아데의 비행기는 폭이 15m인 날개가 하나 달려 있고 대나무로 만든 프로펠러가 앞에 붙은 매우 원시적인 비행기이며 약 20 마력을 내는 증기 기관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다. 이 증기 기관은 아데의 발명품 중에서 가장 획기적인 것으로서 고압 기관과 높이 솟은 응축기밖에 없는데 무게는 66kg이다. 이 기관의 무게를 합하여 아데는 '에올르'의 총량을 296kg까지 낮출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실용적인 비행기라고 보기는 힘들다. 새의 깃털을 네 개 모아 놓은 것같이 생긴 프로펠러가 가운데에 달려 매우 비능륙적이다. 날개는 박쥐의 것을 닮았는데 가운데가 둥글게 불쑥 위로 솟아오른 모양이다. 그리고 별도의 꼬리는 없다. 조종사는 증기 기관 바로 뒤에 앉아야 하며 어디로 가는지 앞을 볼 수가 없다.

오늘의 항정에 관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아데가 '아비옹(비행기)'이라고 부른 이 기계는 비록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스스로의 힘을 이용하여 위로 떠서 평지 위를 날아갔다는 점이다. 이전의 항정은 활송 장치나 경사면을 이용하여야 했다. 따라서 오늘의 사건은 대단히 중요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 전쟁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내려고 하는 아데 자신은 자신의 이 재미있는 창작품을 '안정성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좀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였다.


 하늘을 정복하기 위하여 시도했던 괴상하고도 환상적인 여러 가지 방법-1890년, 뉴욕

전세계의 특허국에는 자동 비행의 비밀을 발견했다고 믿는 발명가들의 기발한 착상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창조물들의 대부분은 화폭에 그려진 채로 있는 것들이지만, 이들은 분명히 아주 가벼운 기관과 선체를 발명할 수만 있다면 이륙할 수 있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제시하고 있다. 비행기가 일단 하늘에 뜨면 어떻게 그것을 조종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다. 그러나 개개 나름대로 그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각양각색의 해답을 보면 인간의 재능을 충분히 입증하고도 남는 바가 있다.


 키티 헉에서 비행에 거의 성공한 라이트 형제-1902년 10월 31일, 데이튼, 오하이오

라이트 형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키티 헉에 있는 모래 언덕에서 연속 세번째의 가을을 보내고 데이튼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매우 의기양양해서 돌아왔는데 그럴 만도 한 것이 사람을 태운 비행을 성공시킬 수 있는 타개점에 거의 가까웠음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데이튼에서 거의 일 년 동안 집중적으로 과학적 연구에 몰두한 끝에 결국 성공한 것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전거와 바람 구멍을 이용하여 공기 역학을 실험하였다. 9월초에 시작된 시험 비행은 난항을 겪어야 했다. 계속되는 추락 사고로 두 형제는 고생을 하였다. 날개를 굽히는 계통에 잘못이 있었다. 바람 때문에 기체의 평형이 기울게 하였다. 제자리로 균형을 잡히게 하기 위하여 날개에 부착되어 있는 철사를 조종사가 당기게 되어 있는데 그것에 문제가 있었다.

불행하게도 그렇게 하면 아래쪽 날개에 항력을 더 가중시켜 속도가 떨어지면서 밑으로 떨어져 결국 활공기를 회전하게 만든다. 게다가 라이트 형제가 그전에 구상하였던 작품에 추가시킨 고정된 수직 안전판이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 이것이 지렛대 역할을 하여 날개가 수직축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 수직 안전판을 움직일 수 있는 방향타로 바꾸어 구부러진 크레이들(cradle:비행선을 팽창시킬 때 올려놓는 대)에 연결시킴으로써 결국 타결점을 찾게 되었다.

그들은 거의 천 회 가가이 시험 비행을 하였고, 마지막의 몇백번의 시험 비행은 그들이 이제까지 쌓아올린 실험의 최고의 절정의 순간들이었다. 가장 길었던 비행은 10월 23일에 있었던 것으로 190m를 약 26초 동안 비행한 기록이다.


하늘로 날아간 라이트 형제의 기계-1903년 12월 17일, 키티 헉, 노스캐롤라이나

도처에서 원동기(motor)를 이용하여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금년 들어 두 번에 걸쳐 사무엘 랭글리 비행장 기계를 포토맥강에 빠트린 대실패 이후 그런 분위기는 더욱 심하다.
그러나 오늘 있었던 오빌과 윌버 라이트가 비행을 할 때는 다섯 명이 있었다. 인명 구조대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비행 광경을 지켜보았다. 게다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플라이어( flyer)'가 지상으로 막 떠오르는 장면을 어떤 사진가가 찍었다.

이 실험을 본 사람들은 말하기를, 1900년 이래 활공기를 직접 만들어 비행을 시도하였던 라이트 형제는 오늘 아침 키티 헉 가까이에 있는 모래투성이의 킬데블 힐로 275kg의 가솔린으로 가동되는 그들의 비행기 '플라이어'를 끌고 와 얼어붙는 듯한 바람을 뚫고 시속 32km로 네 번이나 발진시켰다고 한다.

누가 먼저 비행할 것이냐를 결정하기 위해 두 형제는 동전 던지기를 하였다고 한다. 32살의 오빌이 이겨서 먼저 날개가 달린 기계속으로 기어올라갔다. 그는 평상시대로 풀먹인 하얀 셔츠와 넥타이를 하고 있었다. 이윽고 13마력을 내는 가벼운 기관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무로 만든 두 개의 프로펠러가 자전거 사슬과 함께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36세의 윌버가 스톱 워치를 들고 비행기를 따라 뛰는 가운데 '플라이어'는18m 행로를 따라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마침내 10시 35분에 비행기는 떠올라갔고 12초 동안 37m를 비행하였다. 한 가지 목표에 전념하면서 외로운 생활을 하여온 라이트 형제는 자신들의 기계가 날지 못하리라는 의심을 하지 않았고, 때문에 비행의 성공을 축하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도 못하 고 어떤 것이 굉장한 위업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 성찰해보면서 그들은 비행 시간을 더 연장시킬 수 있는 다음번 비행에 대한 준비를 하였다.

네번째 시도에서 윌버는 '플라이어'가 59초 동안 260m까지 비행할 수 있게 하였다. 이 항정은 갑작스런 일로 끝났는데, 비행기가 가까이에 있는 해변으로 돌진하면서 스프루스와 모슬린으로 만들어진 연약한 가로 방향타를 부숴버렸다.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수학과 기계를 공부한 독신의 이 두 형제는, 1896년에 자신이 만든 불안정한 비행기를 타다 사망한 독일의 활공기 조종사 오토 릴리안달에 관한 글을 읽고 나서 인간이 비행을 하는 데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 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라이트 형제는 자신들의 자전거 작업장에서 활공기 모형을 설계하기 시작하였다.

1900년의 바람이 순조롭게 불던 어느 날 그들은 키티 헉에서 자신들이 만든 활공기들을 날려보았다. 새로운 날개 모형의 바람 구멍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실험하였다. '플라이어'의기관과 프로펠러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장치들도 그러했지만 바람 구멍 역시도 형제들 자신이 만든 것이었다. 팽팽한 굵은 밧줄로 날개를 구부려 날개를 들어올리거나 조종할 수 있도록 하여 다른 모든 조종사들을 당혹하게 만든 안정성의 문제를 두 형제는 해결하였다.

키티 헉으로 기체를 옮기는 비용을 포함하여 이것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000달러가 조금 넘게 들었다. 랭글리는 미 국방성의 지원을 받아 그의 비행장을 만들기 위해 50,000달러를 들였었다. 라이트 형제는 그들의 발명품이 특허를 받을 때까지 기계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리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오늘 키티 헉에서 있었던 일이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하리라는 중요한 사실은 오직 시간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어떤 기준으로 보든지 '플라이어'는 기술과 결단력, 통찰력이 모두 구비된 환성적인 걸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