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1649년 - 참수형을 당하는 찰스 1세(런던)
단두대에 올라 침착한 시선으로 군중들을 둘러보던 찰스1세가 천천히 입을 열어 자신이야말로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노력하던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독립과 권리는 정부의 존재를 인정하는 범위 안에서 얻어져야 하며 정부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데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국권과 복종은 분명히 틀린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그의 마지막 연설을 마친 다음 단두대 통나무에 목을 들이 밀었다.

이윽고 두건을 쓴 사형집행인의 도끼가 그의 목을 내리치자 군중들 사이에는 신음과 비명이 터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