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1941년 - 무솔리니의 아프리카 전선을 교란시킨 영국의 진격(토브룩)
토부룩을 탈환하는 연합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양쪽 진영에 공동의 적이 등장한다. 그것은 며칠 전부터 맹렬하게 불어닥친 모래 폭풍인데 양쪽 진영을 똑같이 괴롭히는 이 모래 폭풍으로 전투기들과 탱크 그리고 기관총의 배기통이 모래로 막히는 것은 물론 양쪽 진영의 군인들은 눈과 입 그리고 코와 귀로 사정없이 쑤시고 들어오는 모래를 피하기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하지만 영국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어젯밤 영국의 포병은 이탈리아군의 요새인 토브룩성을 향하여 수천발의 직격탄을 퍼부었으며 영국 공군도 지속적인 공습으로 이들을 지원하였다. 영국 기갑부대의 지원을 받던 오스트레일리아군은 전투 초기부터 목숨을 내던지며 끈질기게 저항하는 이탈리아 진영에서 백기가 올라가고 수천명의 이탈리아 병사들이 투항해오면서 연합군은 토브룩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