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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질로 가다가
바늘하나 줏었네 줏은바늘 누줄까 줄라하니 아깝고 성냥간에다가 던졌더니 낙수하나 후었네 후안낙수를 누줄까 줄라하니 아깝고 대동강에다 던졌더니 잉어한마리 낚았네 |
낚인잉어누줄까
줄라하니 아깝고 두루루말아 걸머지고 큰방에가 먹을라카니 범이애비가 돌라캬 아이고 거기도 못먹겠네 웃방에가 먹을라니 계집자식이 돌라캬 아이고 거기도 못먹겠네 두루루말아 걸머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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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럭에와 먹을라니 뜨럭장군이 돌라캬 아이고 거기도 못먹겠네 두루루말아 걸머지고 정지에가서 먹을라니 조왕대신이 돌라캬 아이고 거기도 못먹겠네 두루루말아 걸머지고 장광에가 먹을라니 장파리가 돌라캬 아이고 거기도 못먹겠네 앞밭에가 먹을라니 |
홀이갱이 툭차갔네 아이고 에미애비나 줬드라면 효자소리나 들어볼걸 계집자식을 줬드라면 애비소리나 들오볼걸 조왕대신을 줬드라면 일년신수가 편했을걸 장파리나 줬드라면 일년장맛이 좋았을걸 오유계나 줬드라면 일년도둑을 잘지킬걸 아이고 잘못했구나 |
(충북 영동군 용산면 신항리, 이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