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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라 장안안에
금실비단 모계나무 아람으로 열두아람 가지가지 수만가지 잎은피어 청산이요 꽃은피어 화산인데 달도열고 해도열고 |
상별열고 중별열어
달랑따서 하늘넣고 핼랑따서 겉을하고 상별따서 상침놓고 중별따서 중침놓아 중치잠깐 지어주 쌍무지게 서두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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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지게 끈을달아 서울이라 남대문에 걸어놓고 올라가는 신관사또 중치구경 하고가소 내려오는 구관사또 중치구경 하고가소 신관사또 하시는말 그중치를 누가졌나 아전의딸 순금씨가 지었어요 |
순금씨를 보랴하고 신관사또 천질담을 뛰넘다가 물명지와 세폭바지 째였으니 집에가서 본처한테 말답변을 뭐라할까 순금씨에 하는말이 대장부에 기단으로 그말대답 없으리까 |
(충북 영동군 용산면 신항리. 김소용)